솔직리뷰

운정 맛집 | 알단테. 가성비 좋고 맛 좋던 곳.

아드리두린맘 2021. 12. 28.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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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온 지난 주말,
남편이 쉬는 날이라 주일 예배 마치고
뭘 먹을까 하다가
동주가 토마토 스파게티가 먹고싶다 하여
급히 어디가냐 저기가냐 하다가 찾은
알단테

이미 리뷰도 많고, 후기가 좋아서
오 좋은가보다- 하고 바로 쏴버림.


넓지않지만 복작복작하지 않은 실내
아마 천고가 높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


오픈형 주방에서 불쑈.
막 뻘건 불줄기 화- 화- 하면서 음식 뚝딱 뚝딱 만드심.
뚝딱뚝딱 만드시는데 우리음식은 언제나오는지..


한쪽벽은 통 유리였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여름에 저자리가 좋겠다며..
겨울이라 그런지 , 등에서 바람이 싸하게 느껴지는게
신랑왈
[나 아프지 않은데 오한기가 있나, 바람이 느껴져]
‘응, 걍 바람이야.’



구석구석 예쁜 액자로 벽 심심하지 않게
나도 요즘 이런 사진 액자 눈독들이는 중인데
실물로 보니 예쁘긴 했으나
금방 질리겠군 하고 마음 접음.


아빠랑 오랜만에 점심.
그냥 같이 앉아 도란도란만 해도 좋은데
오늘은 물 컵에 따르기 도전.
힘조절을 배워보자 아들아.



에피타이저 나왔어요.
토마토 바질페스토  뜨뜻한 바게뜨빵에 얹어 뇸뇸
요건 내 서타일


출출했던 터라 ..
세개냐 네개냐 하다가
일단 샐러드까지 세개 시킨다음 보자 했는데
결국 리조토 추가함 ㅋㅋㅋ


동주가 원했던 토마토 파스타
해물이 다양하게 여럿 들어 있어 좋았고
손톱만한 쭈꾸미 잘 먹음ㅋ
로제와 토마토 스파게티에 들어있던
모든 양념에 필요한 재료들,
… 씹을거리들 ..은 모두 동주가 먹고 ㅋㅋㅋ
엄마아빠는 소스에 면만 먹음 ㅋㅋㅋ
이런게 자식사랑하는 방법인건가요.


스테이크 양도 인색하게 적지않고
가격대비 좋았음.

리코타 치즈 샐러드.
잡에서 워낙 샐러드 맘대로 푸짐히 먹는 우리식구라
사실 밖에 나가서 사먹는 샐러드는
대체로 만족하기가 어렵다.
그냥 몸을 생각해 음료처럼 주문한거지만
샐러드는 역시 내가 먹고싶은대로 해먹는 맛.



동주가 토마토 파스타 맘에 들어했고
직원들이 친절했다.
홀은 작은 편이라 북적한 느낌 없이 식사 할 수 있었음.
담에 또 예배 끝나고 토마토 파스타 얘기하면
다른데 알아보지 말고 걍 여기로 또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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