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기록

엄마표놀이 | 네살 아이와 피자만들기. 야채먹이는 쉬운 방법!

아드리두린맘 2021. 11. 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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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원 시간만 되면
‘오늘 저녁엔 뭘 먹일까’
의 질문에서 늘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아요.
밥은 잘 안먹고..
영양걱정은 되고..
이런 걱정과 현실에서 매일 무한반복이죠ㅋ

좀더 넉넉한 엄마가 되고싶은데
아이들 건강은 어떨지, 성장은 어떨지
늘 조바심이 앞서는 쫄보엄마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놀이도 하고 야채도 먹을겸 해서
피자만들기를 했어요-

시중에 파는 피자는 사실 잘 안먹어요.
질긴 음식을 잘 못먹고 못삼키는 아이인데
모짜렐라 치즈의 질김과
도우의 질김때문에 싫어하는 듯 해요.

그런데 집에서 만드는 피자는 잘 먹습니다.ㅎ

같이 만들어 봐요!

집에 있는 야채들을 잘게 썰어주세요.
씹는거 어려워 하는 아이들은 좀더 다져도 될것 같아요
저는 저염소시지, 버섯, 당근, 호박, 옥수수를
넣었어요.

아이들에게 주는 피자의 핵심은 바로바로-
도우가 식빵이에요.
요즘엔 쌀식빵도 많이 나오고
우리밀 식빵도 많이 나오니
원하시는 도우로 선택하시면 될것 같아요.



도우를 에어프라이어 바닥크기에 맞게 잘 깔아주고
토마토소스를 발라줍니다.
집에 있는 파스타 소스를 이용했어요.
파스타 소스넉넉히 발라주어요.


아이들이 잘 바르지 못하지만
엄마의 요리영역에 자기도 같이 한다는것 자체가
너무 재미있나봐요.
엄마표놀이 뭐 대단한거 있나요.

미디어 없이, 엄마와 함께 놀며 배우는게
엄마표 놀이죠^^
쓱쓱 바르고, 꼼꼼한 마무리는 엄마가 해줘요.



야채를 넣어보지고 하니 처음엔 한알씩 ..
집어서 넣더라고요 ㅎㅎ

성격급함 엄마는 몇마디 영어공부를 유도해보고
( what’s this?
Can you put the carrots in this pot?)정도로
이제 다 넣어보자며 솔솔 뿌리고 놀아봤어요.


한알씩 넣겠다고 한 이유는 ㅋㅋ
아마 소시지를 한알 정도 먹고 싶었던 본심이었나요ㅎ
스르르 손이 저절로 입으로 가더라고요.ㅎ
하.. 몸엔 참 안좋은데
왜 몸에 안좋은게 그렇게 맛있는걸까요ㅜ



슥슥 긁어모아 뿌려줍니다.

동주가 좋아하는 옥수수도 스르르르 뿌려줘요.


너무 간단하죠?
재료만 썰어 놓으면 아이와 함께 아주 쉽고
깔끔하고 빠르게 만들수 있어요.
모짜렐라 치즈는
봉지 구멍을 크게 뚫지 않고
아이에게 쏟아보라고 하니
제법 잘 쏟더라고요^^



오븐은 너무 뜨거워서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18분 구워 주었어요.
그동안 피자가 도우 열량이랑 양이 많았나봐요.

식빵으로 하면 둘이서 저거 한판도 먹을 수 있어요.
ㅎㅎ

아이와 함께하는 간단한 요리놀이로
야채듬뿍 저녁식사 해결해보세요!




비주얼은 그렇지만
내가 직접 만드니 아이는 아주 잘 먹네요^^
야채도 신선하게 씹히는게
저도 즐거운 저녁식사였답니다.





엄마표 요리놀이 |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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