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이야기

베이크아웃 (Baked Out) | 새집증후군 제거 꼭 하셔야 해요! -보일러로 해결이 안될때는?!

아드리두린맘 2021. 11. 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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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초 인테리어 공사후 가장 신경쓴 부분은
바로 베이크 아웃이었어요.


Baked -Out


베이크아웃, 구워내서 밖으로 빼낸다는 말이죠.
집 실내 온도를 가능한 높여서 구워내는것 처럼하면
벽지나 접착제가 사용된 부분( 가구 등)에 있는
유해물질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이
녹아져 공기중으로 나오게됩니다.
충분히 녹여내고- Out 환기하는 방법이에요.
새집증후군이 무섭다면 반드시 꼭해야할 절차입니다.



인테리어를 사실 대단하게 할 생각은 없었어요.
까페같이 예쁘고 어디 자랑할만큼 예쁘고 독특한 집..
그런거 한번쯤 해보고 싶을텐데
저는 비용문제도 있었고,
아들 둘.. 엄마였기에 ㅎㅎ
과감히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펼치는건 접어두고,
따뜻한집, 깨끗한집, 좀더 편리한집
이렇게 실용성에만 중점을 두고 공사를 했어요.

그래도 유해물질을 피할수는 없죠.
새 제품에는 거의 다 들어가있는..ㅜ
베이크 아웃 잘 알고 하면 됩니다.





1. 준비단계.

베이크 아웃을 시작하기 전에
체크해야 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어요.
도배완료후 이틀 정도 경과할 것 (풀이 완전 마를것)
가구 서랍장을 모두 빼고 가구 문을 열어둘것.
온도를 올리는 일이기 때문에
도배된 벽지가 터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제대로 도배시공을 했고 이틀간 잘 말랐다면
터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포름알데히드 성분은 가구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데요
그래서 가구를 최대한 개방해야 합니다.
붙박이장은 서랍장을 모두 탈거하시거나 열어두세요.
특히 주방 상하부장 모두 열고
서랍장도 모두 열거나 탈거하셔야 합니다.




2. 베이크.

온도는 40도 정도로 구우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난방이 어디 40도가 가능한가요..?
주택이 아니고서는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곳은
대부분 중앙난방식인데..
여름엔 보일러가 켜지지도 않죠..

겨울은 그나마 낫습니다.
난방이 가능하고 겨울에 하신다면
보일러를 모든 방 최대치로 올리세요.
12시간 이상 구워주고,
12시간 충분한 환기.
굽는것만큼 환기도 정말 중요해요.

유해물질들이 녹아져 공기중으로 나오면
충분히 창문 밖으로 빠져나가줘야 합니다.
추우니까 한쪽문만 열자.. 하지 마시고!
건강을 생각해서 꼭 모든 문들 개방하여 환기해주세요.

그런데 여름엔요..?
저는 3월에 베이크 아웃을 했는데 지역난방이라
30도 이상으로 온도조절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 캠핑하시는 분이 계셔서
난방 히터를 빌렸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신일팬히터 였는데 최대치로 설정해 둔후 거실에서 이틀, 각 방마다 하루씩 작동했어요.
생각보다 빠르게 온도가 올라갔고,
생각보다 안전해서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3. 아웃 : 환기

인테리어 까페에서 새집증후군으로
여러 말들이 오가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건
사실 환기에요.
베이크했기 때문에 환기하는것 말고
평소에도 이사후에는 최대한으로 환기를 하셔야해요.
매일 쌓이는 유해물질 뿐 아니라
공사에서 나온 유해물질은
계속해서 배출이 되는중이기때문에
틈만 나면 환기! 환기만이 답입니다.




‘베이크 아웃 할 시간이 충분치 않아요’

제가 주변 분들에게 베이크 아웃 꼭 하라고 하면
다들 이 말씀 하시더라고요.
보통 입주 전날 입주 청소하고,
바로 이사해야 한다..
아니면 길어야 하루나 이틀 정도 여유뿐이다.
12시간 굽고 12시간 환기를 어떻게 하냐고..

어떤 정보성 글을 읽으면 저 스스로도
답이라고 인식하면서 융통성이 없어지더라고요.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12시간씩 구우면 베스트.
몇번을 더 구우면 더 베스트겠지만
그렇게 못한다고 해서 아예 안하는것보다
하는게 백배 낫다는 말씀 드려요.

만약 시간이 정말 없으시다면 이사 하기 전에
밤새 쭈욱 베이크 하시고
이사 하시면서 어차피 창문 개방하고 하니
환기 시키세요.

이사 후에도 하루이틀 나가서 지낼 수 있으시면
이사 후에라도 하시는걸 추천 드려요!



가족 건강이 정말 소중하니까요!!
우리 건강 우리가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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