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운동이라고는 관심도 없고, 필요성도 전혀 모르겠던 나. 운동 비슷한걸 할 때마다 흉내내기만 바빴어서 제대로 근육이란걸 써보지도 못하고 살았음. 사실 지금까지 사는데 크게 무리가 없었음. 다 큰 내가 100미터를 뛸 일도 없고, 그렇게 전력질주를 할 일도 없음. 윗몸일으키기 같은것도 할 필요가 없었음. 근데 출산을 세 번 했더니 그런건가 아니면 내 나이가 곧 마흔이라서 그런건가 내 몸이 굉장히 흐느적 거리고 있다고 느낌. 게다가 힘을 줘야될때 힘을 주는데 오만 관절만 다 아픔.. 밥을 안먹으면 손이 떨리기도 함.. 내가 직면한 내 몸뚱이의 현주소를 체크했더니 약간 현타가 옴. 나는 팔 다리가 곤충처럼 굉장히 마른 체형이라 어디 병원에 진찰을 가도 “운동좀 하세요, 근데 달리기 같은건 하지 마세요.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