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와 함께 갈만한곳을
자꾸 찾게되네요.
얼마전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어딜가다 돈쓰게되고 똑같이 노는
키즈공간 말고 새로운걸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남편과 결정한 곳은 바로 서울역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서울역에 주차를 직접해도 되는데
서울역은 웬만해서는 주차가 만차입니다.
롯데몰 주차장을 이용할수도 있긴한데 엄청 비싸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이곳에 주차를 하시면 도보로 10분 안에 서울역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6세아이와 걸을만 했고
서울로 7017로 곧장 올라 도킹서울로
서울역에 들어갈 수 있어요.
서울역 주차정보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주소 : 서울 중구 칠패로 5
휴무 : 매주 월요일.
운영은 5:30까지 해요.
서울 7017
와보고 싶었는데 좋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차가 다니던 길인데
이제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되었다고 알려주었어요.
서울 7017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도킹서울이 보여요.
서울역으로 연결해주는 도킹-
뱅뱅 도는 길일 뿐인데 이름때문에
좀 매력적이었던 도킹서울
뭔가 우주선같고 그래요?
뱅글뱅글
오르막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울퉁불퉁한 길을 같이 걸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가는길에 지루할 틈이 없어요.
걷기 싫어하는 여섯살 아들도
아빠랑 같이 서울 7017 도킹서울을 걸으며
이런 저런 볼거리를 누렸어요.
실제 연주 가능한 피아노도 있어요^^
연주할 수 있는 곡이 없지만
길에 놓여진 피아노는 뭔가 낭만적..
도킹서울로 뱅뱅 올라가면
다양한 포토존 정원이 나와요.
넓게 탁 트인 서울역 옥상정원
오! 서울역이다~
랜드마크가 잘 보여서 젊은시절 생각나고
좋으네요 ㅎㅎ
서울역은 어느곳으로도 통하니
아울렛으로 향해도
서울역 이정표를 보고가도
서울역 광장이 나와요^^
플랫폼으로 직접 내려가서
기차를 구경했어요
실제로 떠나는 기차라고하니
뭔가 무섭다고 멀리서만 바라보는 아들들
멀리 여행가는 사람,
헤어짐에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네요.
조금 익숙해지고 나서는
출발시간이 여유롭게 남아있는 기차를 타보고
앉아보고
구경도 해봤어요.
플랫폼 앞에서 대기하는 분들이
앉아서 쉬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제 1인 1버거가 가능해진 아들들
맥도날드 햄버거 포장해서
기차구경을 하며
도시락풀어 먹듯 즐겁게 점심을 먹었어요.
키즈까페나 잔디밭
요즘 까페가면 참 쾌적하고 좋은데
뷰는 다 비슷했는데
너무 새롭고 좋네요.
기차뷰에 햄버거라니 ㅋㅋㅋㅋ
약간 워킹홀리데이 시절 생각도 나고요 ㅋ
하이브리드가 이럴때 참 좋쥬^^
서울 한복판 신나게 놀고
세시간 가까이 놀았지만
오천원도 안되는 주차요금이라니!
추운 겨울 오기전에
아이들과 서울역 나들이 한번 다녀오세요^^